'달콤한 유혹' 탕후루 폐업 급증, 인기 저하·경쟁 과열·원재료 가격 상승 등이 원인

메디먼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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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탕후루 폐업이 급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폐업한 전국 탕후루 매장은 총 54곳으로, 9월까지는 폐업이 거의 없었는데 10월에만 22건으로 두 자릿수 폐업을 기록했다.

탕후루는 프랜차이즈 사업 시작 2년 만에 500호점을 열 정도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수도권의 경우 경쟁 과열이 있었고, 원재료인 과일 가격이 상승하면서 공급 과잉이 유발됐다.

또한, 탕후루의 인기 저하로 지나친 설탕 사용, 위생 논란 등이 이유로 거론되기도 한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탕후루 관련 업체들이 소환되기도 했는데,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과도한 당 섭취로 아동 청소년 비만이 늘고 있다는 점을 질의했다.

최근 급증한 탕후루 폐업에 대해 2016년 유행한 ‘대만 카스테라’를 연상하는 이들이 많다. 당시 대만 카스테라는 AI사태(조류독감)로 계란 값이 상승하면서 폐업이 이어졌고, 2018년 무렵 유행이 끝났다.

탕후루 업계는 경쟁 과열 완화와 원재료 가격 안정화, 건강에 대한 우려 해소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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